FAQ
자주묻는 질문을 확인하세요.
[환경 온도 및 습도]
- 환경: 온도(22-26도), 습도(40-60%)
- 추위나 더위에 민감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이면 서늘하게 옷을 조절하여 입혀야 합니다.
-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 수증기는 직접 아기에게 닿지 않도록 반대 방향을 향하게 하고, 매일
청소해야 합니다.
- 하루에 몇 번씩 방안을 환기 시킵니다
[조명]
- 밤낮의 리듬을 고려하여 빛 환경을 조정하면(cycled light), 불필요한 움직임과
울음을 줄이고 수면 패턴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심박동수와 호흡수가 안정되고 수유량이 증진되어 체중
증가가 순조롭게 됩니다.
[신생아안전]
- 아기는 혼자 두지 않으며 간접 흡연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생아 돌연사 방지를 위해 엎어 놓지 않습니다.
- 아기를 만지기 전에는 꼭 손을 씻도록 합니다
- 배꼽이 떨어지지 않은 경우 배꼽은 목욕 후 깨끗이 건조시켜 줍니다.
- 기저귀가 배꼽을 덮지 않도록 채웁니다.
[수유]
- 분유 타는 법: 물이 끓기 시작한 후 5분간 더 끓인 물을 식혀(60~70도) 사용하고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분유를 탑니다.
- 수유 간격 : 2- 3시간마다 수유합니다.
- 수유: 수유 전 손등에 우유를 떨어뜨려 온도(38-40도)를 확인한 후 먹이도록 합니다.
[수유 시 청색증 관리]
- 먹이던 것을 중단하고 발바닥이나 등을 자극하여 아기를 울려야 합니다. 이런 상태가 자주 나타나면 아기의 호흡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본원 진료를 당겨 오거나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해주세요.
[수유 후 아기의 자세]
- 수유 후에는 충분히 트림을 시킨 후 반듯하게 눕히는 것보다 우유가 역류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상체를 높여 눕히거나 옆으로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
- 시간: 편한 시간에 하시고 수유 직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목욕물 온도: 38~40도가 적당하며 엄마의 팔꿈치를 담궈 따뜻한 정도면 적당합니다.
- 목욕 순서: 얼굴, 머리, 몸 순서로 닦아줍니다.
배변 횟수는 연령과 식이에 따라 변합니다. 배변 횟수는 장관 내에 있는 내용물의 이행과 관련되어 있으며, 장관 이행시간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여 나이가 들수록 배변 횟수도 감소하게 됩니다.
모유 수유아는 하루에 7회에서 1주일에 한번 배변을 할 수 있으며 많게는 하루에 12회 이상 또는 3-4주에 한번 배변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유 수유아가 6주 경이 되면 모유 성분 중 카제인이 늘어나 변의 횟수가 갑자기 주는 경우가 있지만 아이가 잘 먹고 잘 논다면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습니다.
단단한 대변은 완전 모유 수유아보다는 분유 수유아에서 많은 편이고 모유에서 분유 이행 시 또는 이유기에 단단한 변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비가 생기는 많은 경우에서 수분의 양이 부족한 경우가 가장 흔하기 때문에 아이의 소변의 색이 노랗고 소변의 횟수가 적다면 우선 수분의 양이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잘 먹고 잘 논다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주일 이상 변을 보지 않을 때 기저질환이 있는지 모유만 먹는 생후 4주 이내의 아기가 하루에 변을 1회 이상 보지 않으면 먹는 양이 부족하지 않은지 소아과 의사 선생님에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의 약 90%에서는 일반적인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으며, 이 경우 기능성 변비로 분류됩니다.
항문 열상의 동반이 없는 출혈, 성장 지연, 발열, 담즙성 구토, 복부 팽만, 항문 위치 이상, 항문 반사 소실, 하지 근력, 하지 반사 소실이 변비와 동반되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어 병원 내원 하셔야 합니다..
관장은 변비가 오래되어 변이 가득 차 있거나 변이 딱딱한 경우 도움이 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며칠간 변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임의로 관장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아이의 항문에 상처를 낸다거나 자극을 줘야만 변을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에만 관장을 하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2개월까지는 3~4시간 간격으로 하루 6~7회 먹이고, 2~4개월 된 아기는 4시간 간격으로 5~6회, 4~6개월 된 아기는 4~5회 수유를 하게 됩니다.
생후 2개월이 되면 아기는 대개 오전 2시에는 자고 있어 밤 수유를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후 첫 한 달 동안 특히 작은 아기들은 낮 동안에 3시간 마다 먹는 것을 더 좋아하기도 해서 어느 정도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서 먹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러나 아기가 만족할 만큼 먹고 나서 젖병을 빨지 않을 때에는 억지로 먹이지 않고 그대로 두면 됩니다.
이유식을 먹기 전까지는 하루 동안 아이 체중 1kg 당 150-160mL 정도 수유하게 되며, 전량 분유 수유인 경우 하루 총합 1,000mL를 넘지 않도록 하며, 1회 먹이는 최대량은 240mL 정도입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주관적으로 수유량이 너무 적거나 많다고 느껴진다면 진료 시 상담을 받고 목표 수유량을 정하시면 되겠습니다.
키와 체중이 잘 늘어나는 경우 더운 환경에 노출되어 과도하게 땀을 흘리는 것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추가적으로 수분 섭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아이가 기분이 좋고 만족하는지 체중이 충분히 증가하는 지에 따라 수유량은 조절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출생 후 첫 3개월 동안은 일주일에 200g 정도 증가하며 이후 3개월 동안은 150g, 이후 6개월 동안은 100g 정도 증가하지만
이른둥이의 경우 목표하는 체중 증가가 다를 수 있어 진료 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신생아의 경우 하루 10-30회까지 소변을 보게 되는데 먹는 양이 줄면서 소변의 색이 노랗고 소변 횟수가 감소하여 4-6시간 동안 소변을 못보는 경우나
하루 동안 체중 1kg 당 100mL 미만으로 먹는 경우 탈수로 인한 것일 수 있으니 소아과 의사 선생님 진료를 봐야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들에게서 가끔 볼 수 있는 팔다리의 ‘떨림’(tremor)은 신생아 떨림, 혹은 진전으로 불리는데, 소아/청소년기의 진전이나 성인의 진전과는 달리 그 정의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수개월 특히 출생 후 수일 동안 보이는 팔다리 혹은 턱 등 신체부위의 일시적인 떨림 증상은 약 40~60%의 정상 신생아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수 억제신경의 미숙함으로 근신전반사가 과대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유추하고 있지만, 이러한 생리적인 원인 이외에도 저혈당, 저칼슘혈증, 패혈증,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두개강내 출혈, 저체온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으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적인 ‘떨림’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적인 ‘떨림’은 보통 아기의 전반적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출생 당시 출산과 관련된 합병증이나 입원경력, 혹은 산모의 약물투여 관련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더 정확하게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아기를 편안하게 등으로 눕히고, 팔다리를 자연스럽게 놓고 관찰하면서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주위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잡아주거나, 입으로 뭔가를 빨게 해주었을 때 소실되면, ‘떨림’ 증상이 병적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떨림’ 이외에 신생아들은 ‘움찔’거리는 증상도 종종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간대성 근경련(myoclonus)으로 ‘떨림’과 달리 움직임의 범위가 더 크고, 리듬이 적고, 불규칙적인 움직임을 보입니다. 신생아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양성 신생아 수면근간대는 어른들이 자다가 움찔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신생아들에게서는 양팔이나 다리, 그리고 한번에서 끝나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깨어 있을 때 나타나는 신생아기 양성 근간대 증상 또한 정상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생후 8~9개월까지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움찔거리는 증상들은 신생아기에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모로반사와 혼돈할 수 있는데, 머리가 뒤로 내려가거나 위치가 바뀌는 등의 외부 자극에 의해 양팔을 양쪽으로 펼쳤다가 안으로 안는 반응으로서 생후 3~6개월 이내 소실되는 것이 정상이며, 보통 외부 자극으로 인해 나타난다는 점을 유의하면 되겠습니다.
소아나 성인에서 잘 보지 못 하는 증상들이 말도 못 하는 아기들에게서 나타나니 부모님과 보호자들이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소실되는 생리적인 증상들이기는 하나, 드물게 신생아 경련이나 신경학적인 문제를 감별해야 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걱정들이 쓸모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신생아 경련은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과 같이 난산이나, 조산과 같은 병력이나, 뇌수막염, 패혈증, 중증의 신생아황달, 두개강내 출혈이나 종양 등 신생아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던 아기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며, 선천성 대사이상, 뇌기형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신생아 경련이 먼저 발생하여 상기 질환들을 진단하는 경우가 있고, 무엇보다 신생아 ‘떨림’이나 ‘움찔’거리는 증상과 감별하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경련은 두개강내의 뇌세포들의 전기신호가 과흥분되고, 쉽게 주위 뇌세포들로 전달되며 나타나는 증상으로 예측하기 힘든 발작성과 외부자극에 영향 받지 않는 비반응성이 특징적이고,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하기 시작하면 병적인 뇌전증 상태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기의 ‘떨림’이나 ‘움찔거리는’ 증상이 손으로 증상 부위를 잡아서 잠시 고정하거나, 주위 관절을 부드럽게 구부려주었을 때 바로 멈추면 경련일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 외에 소리를 내거나, 만져주어서 주의를 끌거나, 입으로 무언가를 빨게 하는 등의 외부 자극에 아기가 바로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고, 그러한 증상이 경련이라면, 아기들이 보통 놀라거나, 불쾌하고, 불편해서 우는 경우가 많으니 그러한 반응들도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상기한 증상들 이외에 ‘용쓰기’, 혹은 ‘용트림’이라고 불리는, 힘을 온몸 혹은 팔다리 및 배에 주면서 가끔 끙- 등의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경련과 감별하는 방법은 비슷합니다. ‘용쓰기’는 배변과 소화, 혹은 역류와 연관된 경우가 많아서 배가 더 불러보이거나, 트림이나 배변이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하면서, 이러한 증상들이 이유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반복된다면 병원을 내원하시길 권고합니다.
신생아 경련을 감별하고, 필요하다면 조기에 제대로 검사 및 진단을 받고, 가능할 경우 치료를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생아 경련은 아기의 신경학적 발달에 크게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련이 발생하고, 반복한다면, 최소한의 눈맞춤과 충분한 수유 및 수면, 환경에서 편안해하고 만족하는 아기의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이러한 전반적인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생아는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약하고 위장관이 아직 미숙하여 위장관 내의 내용물이 쉽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역류’는 아기가 힘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 먹은 모유나 분유가 위장으로부터 식도나 입으로 올라와 ‘게우는’ 증상을 말하며, 출생 후부터 수개월까지 흔하게 나타나고, 대부분의 경우 돌 이전에 호전됩니다. 이런 ‘게우는 증상’ 혹은 역류는 특히 수유 시 아기가 공기를 같이 먹고, 그렇게 모인 공기가 눕거나, 자세를 바꿀 때 밖으로 배출되며 위 속의 우유가 같이 역류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수유 시 공기 흡인을 최소화하고, 수유 후 트림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유의 양, 수유하는 분유나 모유의 변화, 수유 후 지난 시간과 트림 여부 등을 고려하면 아기의 역류 증상의 중증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평소 수유양보다 많이 혹은 빨리 먹었다면 역류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고, 특히 수유 후 1시간 이내로 게웠을 경우, 아직 위장에 남아있는 우유가 역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게움의 양이 많지 않고, 수유할 때 마다 매번 발생하지 않는다면,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생아의 경우, 하루 8~10회의 수유를 하므로, 소량의 역류가 하루 1~2회 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림을 더 잘 챙겨주고, 세운 자세를 더 유지하여서 역류 증상이 호전된다면 단순 역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게우는 증상이여도 체중이 잘 늘지 않거나, 반복적인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다면, 신생아 역류 또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토’는 비자발적이고 강압적으로 우유나 음식물을 올리는 증상을 말하며, 아기가 매우 불편해합니다. ‘역류’와 달리 감염 질환(장염, 패혈증 등)이나 위장관의 문제(유문협착증, 장중첩증, 이물질 섭취 등)와 관련된 첫 증상일 수 있으며, 드물게 두개골내 압력증가(뇌수막염, 뇌종양, 두부 손상 등) 또한 구토가 발생합니다. 가끔 ‘역류’의 양이 많거나, 수유 직후 혹은 자세의 갑작스런 변화로 ‘왈칵’ 게우는 증상을 ‘구토’와 혼돈할 수 있는데, 아기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하고, 그러한 증상이 일회성이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구토나 ‘역류’ 또한
분수처럼 쭉 뻗거나, 토사물에 혈액이나 녹색 담즙, 혹은 태변색이 섞여 있거나, 횟수나 양이 많을 때는 꼭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문협착증은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유문부의 근육이 두꺼워 위의 내용물이 지나야 하는구멍이 좁아진 질환으로, 생후 2~3주에서부터 4~5개월부터 구토가 잦아지며, 이로 인해 체중감소 및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진찰 및 초음파로 보통 진단되며, 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므로, 분수성 구토나 반복적인 노란 위액의 구토가 지속된다면 꼭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미숙아 분유는 일반 분유보다 더 많은 단백질, 무기질, 전해질 및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고 유청 (whey) 단백이 많아 상대적으로 소화시키기에 더 용이하며
지방의 조성도 췌장 효소와 담즙산이 부족한 미숙아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져 미숙아의 식이와 성장에 특화된 분유입니다.
미숙아 분유의 중단 시기는 개인별로 동반된 미숙아 합병증, 신장 기능, 성장 상태, 현재 수유량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분유를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항상 담당 주치의와 상담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출생 예정일
전후로 미숙아 분유의 중단을 고려합니다.
성장이 충분치 못한 경우 다양한 영양 보충제를 사용하여 성장 속도의 증진을 도모하게 됩니다.
표준화된 주수별, 혹은 연령별 성장 곡선을 이용하여 충분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판단하고 현재의 식이량을 고려하여 영양 보충제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모유 수유의 금기 사항이 없다면 언제든 직접 수유는 가능합니다.
단, 아직 성장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식이 상태가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 구토, 설사 등의 소화계통 증상이 있는 경우 등 의학적으로 지속적인 수유량 확인이 더 필요한 상태라면
유축한 모유를 먹이면서 수유량 체크를 정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미숙아의 퇴원 직후에는 아직 부모님이 아기 상태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첫 외래 내원 전까지는 직접 수유를 자제하고 수유량 확인을 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유만 하는 시기에 물을 먹는 것은, 충분한 수유를 방해하여 아기의 성장과 영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기가 딸꾹질을 자주 한다거나 그 외 다른 어떠한 이유로라도 물을 먹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영유아는 기도가 작고, 성인에 비해 비강 호흡 (코로 숨쉬기)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약간의 코막힘으로도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호흡기계가 여러 자극에 민감하여 잦은 재채기, 기침, 기관지 경련 및 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렁거리는 소리가 주로 숨을 들이쉴 때 발생한다면 후두 연화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생후 2주 이내에 나타나서 6개월까지는 악화될 수 있으나, 대부분은 기도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해결되고 치료가 불필요합니다.
그렁거림이 있지만 수유량이 꾸준히 잘 늘고, 기침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며 경과관찰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심장질환, 신경계질환, 중증 폐질환, 안면기형 등이 동반된 경우 자연 호전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합니다.
일부 아이들은 단순 후두 연화증이 아닌 성문하 협착, 기관 연화가 동반되어 있으며 특히 인공호흡기, 양압환기 치료를 오래 받은 경우에 그 위험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하부 기도에 대한 적극적인 평가를 하게 됩니다.
기관 연화증인 경우 숨을 들이쉴 때 그렁거림 뿐 아니라 내쉴 때 쌕쌕임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 퇴원 전까지 괜찮다가 아기가 퇴원 수일 내 숨을 들이쉴 때 킁킁거리는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환경 변화에 의한 코막힘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기 방의 습도를 60%대로 올리고,
환경 온도를 24-26도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코 안에 생리식염수를 소량 점적해주면서 관리해보고 호전되는지 관찰합니다.
수유 직후에 그렁거림이 심하고 구토가 자주 동반되는 경우, 체중 증가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연하 곤란, 위식도 역류, 그리고 이에 동반된 흡인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꼭 상담해야 합니다.
또, 아이가 그렁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코가 벌렁이거나 평소보다 빠른 호흡수, 가슴이 쏙쏙 들어가는 흉벽함몰이나 끙끙이는 소리가 동반되는 경우는 호흡곤란에 해당하며,
발열이나 잦은 기침, 콧물, 수유 저하 동반 시에는 지체하지 않고 진료를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기가 손톱으로 얼굴에 상처를 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손싸개를 쓰게 됩니다.
위루관이나 기관절개 상태의 특수한 상황에서는 안전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손의 움직임을 자각하고 탐색하는 것, 손가락을 빠는 행위 등은 발달에 필요한 과정이므로 부모님이 손톱 정리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시점에서 자주 손싸개를 벗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손가락을 못빨게 하려고 손싸개를 하지는 않도록 합니다.
속싸개/스와들업 등 신생아 시기 신경발달 단계가 아직 미숙하여, 팔 다리를 고정함으로서 편안함을 주는 효과를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이 역시 교정 1개월 이후에는 불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속싸개를 하지 않았더니 아기가 불수의적 반사에 의해 자주 놀라며 깰 때는 약 2개월 정도까지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